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코스피 '고평가 부담' 해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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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실적 발표)를 계기로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던 주가 고평가 부담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지난달부터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개선을 이끌어왔고 실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시가총액 2위인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대표 소재주의 이익 추정치도 지난달 이후 가파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업종과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주의 이익 개선 기미가 아직 뚜렷하지는 않지만 삼성전자의 경우처럼 환율 효과를 고려할 때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장기 박스권 상단인 11배 수준”이라며 “하지만 코스피지수 PER과 향후 5년간 기대수익률 간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면 현재 기대수익률은 4% 정도이고 기대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시점은 PER 13.6배인 만큼 현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지난달부터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개선을 이끌어왔고 실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시가총액 2위인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대표 소재주의 이익 추정치도 지난달 이후 가파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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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장기 박스권 상단인 11배 수준”이라며 “하지만 코스피지수 PER과 향후 5년간 기대수익률 간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면 현재 기대수익률은 4% 정도이고 기대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시점은 PER 13.6배인 만큼 현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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