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삼성전자가 1분기 6조 6천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의 선전에 힘입어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건데요.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2분기에도 이같은 호실적이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삼성전자가 잠정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입니다.지난해 4분기보다 7.49%, 1년 전보다는 10.4% 각각 증가한 규모입니다.증권사들이 예상했던 5조 6천억 원보다 1조 원이나 웃도는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됩니다.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4조 6백억 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지난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증가하며 V자형 회복세를 보였습니다.그러나 지난해 4분기 6조 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주춤하나 싶었지만 불과 한 분기만에 반등했습니다.이번 깜짝 실적의 주인공은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7 시리즈`.시장에 내놓은 지 20일도 채 되지 않아 판매량 천만 대를 돌파하는 등 이전 제품의 판매성과를 한 달 가까이 앞질렀습니다.원화 약세에 따른 이른바 `환율 효과`도 톡톡히 봤습니다.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이 연말보다 6% 가까이 오르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부품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그러나 2분기에도 이같은 호실적을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갤럭시 S7`의 선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1분기 실적은) 1회성 이익이 있지 않은가 추정해 볼 수 있고요. 그렇다고 하면 2분기 실적 추정치에 대해서, 1분기가 어닝서프라이즈인데 그것 때문에 2분기 실적을 상향 조정하거나 그럴만한 요인은 아직까지 없어 보입니다."여기에 상승세였던 환율도 한풀 꺾이면서 반도체 등 부품 수출에서도 1분기와 같은 환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오늘 날씨] 전국 곳곳 돌풍동반 많은 비…낮부터 그쳐ㆍ설현 “우영 택연 도와줘요”...일본 남성 공략 본격화 ‘예쁜건 기본’ㆍ‘12세 수준’ 3급 장애인 “도와주겠다” 속여 성폭행, 임신, 낙태수술까지ㆍ황정음 ‘두근두근’ 류준열에게 반했나? “둘 사이 어울려”ㆍIS “내일은 런던·베를린·로마”…새 처벌 협박 영상 공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