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짬뽕, 5개월 만에 1억개 팔렸다
오뚜기 진짬뽕(사진)이 출시 5개월여 만에 판매량 1억개를 넘어섰다.

오뚜기는 5일 “작년 10월 출시된 진짬뽕이 5개월19일 만인 지난 4일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초에 7개꼴로 팔린 셈이다.

진짬뽕은 출시 50여일 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고, 100일에 5000만개, 173일에 1억개를 돌파했다. 오뚜기는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모두 620t(207만마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오뚜기는 진짬뽕의 성공 요인으로 라면시장 트렌드에 맞았다는 점을 꼽았다. 굵은 면발에 중국음식점에서 파는 짬뽕과 비슷한 맛을 살렸다는 것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국 유명 짬뽕집 88개를 돌며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맛을 찾아내고, 여기에 가까운 맛을 낸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분말스프에 비해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액상스프를 도입한 시도가 주효했다는 것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