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내 집 마련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몇 억을 호가하는 집을 매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이러한 추세에 도심의 외각 쪽에 전원주택을 짓거나, 주택을 리모델링해 내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말이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지 이는 일반인이 상대하기에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또한 좋은 자제로 좋은 집을 짓는 것은 좋지만 경제적인 부분의 부담도 상당하다. 때문에 건축사들은 와이어패널을 추천한다. 이는 경제적인 부분이나 외향적인 부분으로 다른 자제들보다 강점이 높기 때문이다.와이어 패널은 그 동안 꾸준하게 사용되어 온 건축 자재다. 벽돌이나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규격화된 자재를 이어 붙이기 때문에 건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 가벼운 경량 자재지만 3층까지 건축이 가능하고 수명도 반영구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지진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내진 건축물에 보편적으로 쓰인다.또한 와이어 패널이 요즘 각광 받는 이유는 저렴한 건축비 외에 새로운 소재들과 결합해, 기존의 외부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에서는 표현하기 힘들었던 돔(Dome) 형태의 구조나 곡선의 벽체 표현 등에 강점을 가진 와이어 패널의 특징에 레미탈 같은 신소재가 결합되어 수려하고 고급스러운 건축의 외부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쉽고 간단해지면서, 내 집을 짓는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를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시키게 된 것으로 보인다.오랫동안 와이어 패널을 생산 해 온 대산인더스트리의 윤대성 회장을 직접 만나 우리 건축의 문제점과 그 대안이라고 하는 와이어 패널이 무엇인지, 그리고 와이어 패널이 만들어 갈 새로운 건축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Q. 와이어 패널의 선구자처럼 오랫동안 생산과 건축을 해오셨는데, 와이어 패널에 대한 확신이 처음 든 때가 언제인가요?A. 1980년대 말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와이어 패널을 생산하자는 제안서를 들고 찾아 왔습니다. 그 제안서를 몇몇 전문가에게 보여 줬더니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직접 지방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 곳에서 와이어 패널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Q. 와이어 패널로 새로운 건축 문화를 만드신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만든다는 건가요?A. 예전부터 집을 지을 때 개인과 건축업자 사이의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건축업자가 영세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영세한 건축업자가 집 한두 채를 짓기 위해 지방을 가면 인건비가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건축이 마무리될 즈음 건축업자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건축비를 과다하게 청구하게 되고, 집을 짓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일을 부당하게 받아 들여 분쟁이 시작되고 이는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저는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국에 총판과 대리점 을 모집하여 그 지역의 건축은 그 지역의 대리점이 맡아서 하는 건축 프랜차이즈 형태의 구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규격화된 와이어 패널을 사용하면 사전에 건축비에 대한 정확 한 산출이 가능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사전에 산출된 건축비를 넘지 않으니,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듯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영세하고 몰지각한 건축 업자가 흐려 놓은 건축 시장에 새로운 건축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은 것입니다.Q. 그럼 와이어 패널을 사용해 집을 짓는다면 건축비가 어느 정도 들까요?A. 와이어 패널 건축은 곡선 표현이 쉽고 상상하는 모든 모양의 건축물을 만드는데 어려움이나 제한이 없습니다. 어떤 옵션모양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 철근 콘크리트 건축비에 비해 15~30% 정도는 확실히 저렴하다 할 수 있습니다.Q. 요즘 와이어 패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고려한다고 하셨죠?A. 늘어나는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서천 공장에 새로 생산 라인을 하나 더 늘리는 작업에 착수 했고, 올해 경북 쪽에 제 2공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공장 2개가 아니라 몇 개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웃음)와이어 패널은 전문 인력이 없어도 건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다루기 쉬운 건축 자재입니다. 즉 내 집을 내가 내 손으로 직접 지을 수도 있다는 뜻 입니다. 내 집 짓는 일이 즐겁고 행복한 일이 될 때까지, 그리고 어려운 농촌의 농가 주택을 다 개량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트렌드스타일팀 류동우기자 ryu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공식입장] 오상진 측 "김소영 아나운서와 열애중" 양가 허락 받았다?ㆍ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갈등, 대낮 칼부림 난동 `3명 부상`ㆍ로꼬, ‘너도’(Feat. Cha Cha Malone) 단숨에 주요 음원 차트 1위ㆍ‘중국인 女유학생’ 접대원 고용 ‘변칙업소’..“한국 친구들과 불법행위”ㆍ화성 농수로 ‘속옷 차림’ 사망 40대 女, 타살 아니라 ‘사고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