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총생산(GDP)도 2014년보다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한국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가 이미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6년 처음으로 2만 달러에 올라선 뒤 10년째 3만 달러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선진국 문턱에 가보지도 못하고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다.
한국 기업, 저성장 시대 돌파구는 … ‘혼돈의 세계 경제, 한중일 시장 전망과 대응 방안’ 일본경제포럼 개최
눈 앞에 다가온 '고령화 저성장 시대'를 돌파하는 대책은 없는 것일까. 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4월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혼돈의 세계 경제, 한중일 시장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9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나와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더욱 불투명해진 글로벌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한일 민간 경제협력의 최전선에서 활동중인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이 ‘세계 경제 불황 원인과 한일 대응책’을 주제로 일본경제포럼의 문을 연다. 이어 △ 최강식 부산대 국제대학원 교수(일본 경제 어디로, 아베노믹스 중간 평가) △ 이정희 중앙대 교수(저성장 시대 맞은 한국 소비시장 전망) △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팀장(중성장 시대, 중국 주식시장 투자전략) △ 최상철 일본 간사이대학 교수(마이너스 금리시대의 일본 소비시장) 순으로 진행된다.

최상철 간사이대 교수(상학)는 일본경제포럼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이어진 일본의 장기 침체기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아 성장한 기업 들이 있다" 면서 "소비자 니즈(수요)를 충족시킨 다이소, 아이리스 오오야마, 도리기조쿠 등의 성공 비결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 일본경제포럼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돈의 시대를 맞은 기업가, 자영업자, 예비 창업자, 연구자, 학생들에게 불황을 돌파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세계경제의 미래와 재테크 등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문의)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 (02)3277-9960 또는 한경닷컴 홈페이지(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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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겸 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