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드미 제공
가격을 1000원대의 타사 원두커피 대비 절반 수준인 500원으로 책정해 저가 경쟁의 불을 댕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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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미는 이마트가 직접 수입한 브라질 원두 세라도를 사용한 500원짜리 초저가 드립커피 '테이크원'(TAKE 1)을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품명은 하루를 깨우는 첫 커피라는 뜻을 담았다. 지난 2월부터 20여 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100여개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원두의 경우 이마트 자제브랜드(PB) 피코크로도 판매중인 브라질 세라도 원두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커피기계는 일본 편의점 업체인 로손에서 운영 중인 산덴사 드립커피 머신을 도입했다. 한잔씩 원두를 갈아 페이퍼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 향이 풍부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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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미는 초저가 드립커피 출시로 고객수 증가를 통한 연관상품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위드미 관계자는 "초저가 커피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품질과 가격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개발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파격적인 가격에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뛰어난 품질로 중저가 원두커피 시장에서 위드미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가 미국의 필요에 맞춰 경제정책을 바꾸길 바랍니다. 문제는 그 요구를 받아들여도 그걸로 끝날지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세계적 국제경제학자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모리스 옵스펠드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한국이 관세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모두 응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미국은 세계 경제에 달러를 공급하기 위해 무역적자를 감수하고 있다며 미국이 국제무역의 희생자라는 트럼프 측 논리는 “어리석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취임 100일을 앞둔 지난 18일 워싱턴DC에 있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서 옵스펠드 교수를 인터뷰했다. 그는 이 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겸하고 있다.▷‘트럼프 관세’로 시장의 혼란이 큽니다.“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 표시 자산에 전에 없던 ‘트럼프 프리미엄(위험 수수료)’이 붙었습니다. 달러 자산이 안전성과 유동성을 갖춰 미국이 (국채 시장에서)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았는데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 역할이 의심받는 거죠. 그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언제 정상으로 돌아갈지 말하기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차기 정부가 정책을 바꿔도 그럴까요.“쉽지 않을 겁니다. 미국이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몇 년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미국의 전방위 관세가 대공황 때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대공황 때 도입된 스무트-홀리 관세법(1930년)과 트럼프 관세는 목적이 다릅니다. 대공황 때 관세는 미국 산업의 이익을 지키려는 동기가 강했습니다.
정부가 미국이 참여를 압박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일본, 대만 등에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 검토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교도통신은 27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지난 24일 미국과의 협의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은 경제성 파악이 우선’이라고 답한 뒤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 ‘에너지 수요국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수요국 협의체는) ‘2+2 협의’에서도 미국 측에 언급한 사안이고, 한국만 참여해선 (프로젝트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명백하다”며 사실상 내용을 인정했다.이 사업은 알래스카 북쪽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앵커리지 인근으로 옮기기 위해 1300㎞가량의 가스관을 깔고, 수출에 필요한 LNG 액화 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국가가 여기에 투자하고, LNG도 나눠 사가길 원하고 있다. 통상당국은 에너지 안보 및 수급 다변화 차원에서 LNG 수입은 필요하지만 프로젝트 참여 결정은 현지 실사 이후 하겠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최대 리스크는 450억달러(약 64조원)로 추산되는 대규모 사업비다. 극한 기후에 가스관을 설치하는 공사여서 난도도 높다. LNG 구매 약정을 해도 나중에 에너지 가격 등락에 따라 ‘규모와 시점’이 문제 될 수도 있다.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 대만과 한·일의 온도 차가 작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대(對)중국 관계 때문에 미국과 더욱 협력하길 원하는 대만은 적극적이지만, 한국과 일본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4일 ‘한·
전 세계를 휩쓴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피스타치오 품귀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피스타치오 크림으로 만든 두바이 초콜릿 수요가 급증한 반면 피스타치오 주산지인 미국의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며 1년 새 35% 가까이 올랐다. ◇틱톡 조회 수 1억2000만 회 ‘화제’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피스타치오 커널(껍질을 깐 피스타치오) 가격은 파운드당 10.3달러로 1년 전(7.65달러)에 비해 34.6% 급등했다.가격 급등 배경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초콜릿 브랜드 ‘픽스’가 있다. 픽스가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중동식 면)을 초콜릿을 감싼 초콜릿을 출시하면서다. 이 제품을 먹는 틱톡 영상이 2023년 12월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조회 수 1억2000만 회를 넘겼다. 두바이 현지에서는 여전히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하면서 피스타치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2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피스타치오 수요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10만t으로 전망됐다.하지만 공급은 부족하다. 전 세계 피스타치오 생산량의 43%를 차지하는 미국 생산량이 감소하면서다. 미국의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생산량은 50만3230t으로 전년 동기(67만5853t)보다 25% 감소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가뭄 등으로 흉년이 들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피스타치오는 미국에서 주로 수입하는데 작황 부진에 고환율까지 겹쳐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란에서 생산량은 2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났지만 지난해 여름 폭염과 전력 부족에 따라 품질이 떨어졌다. ◇2배 넘는 값에도 없어서 못 팔아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