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를 내세워 협상을 해 온 양측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24일 여론조사로 29일 오후 5시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공동 발표문을 냈다.
그러나 25일 두 후보 측은 제각각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측 모두 단일화 합의 지연 책임을 상대방으로 돌리는 분위기였다.
허 후보는 "실무자끼리 지루한 줄다리기 대신 후보자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 측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실무자간 여론조사 세부방안에 대한 합의가 됐는데 허 후보 측이 최종 동의하지 못한다니 유감이다"고 말했다.
실무자간 협의가 결렬됨에 따라 두 후보는 25일 저녁 직접 만나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기 전인 오는 29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려면 26~28일 여론조사를 해야할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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