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최악 상황 지났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사진)은 25일 “올 1분기 실적 결산 후 채권단과 협의해 2014년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84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고 1조원 이상의 차입금을 상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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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회장은 “뼈아픈 결정이었지만 반드시 일어나겠다는 일념으로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 매각과 포항 제2후판공장 가동 중단 등 선제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6000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작년에 영업이익 13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최악의 바닥 국면을 지났으니 확실히 나아질 것”이라며 “오는 5월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브라질 제철소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농기계 전문 기업 국제종합기계에 대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다음주 정도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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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이날 처음으로 총회 의장을 맡았다. 장 부회장은 이날 등기이사 및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임동규 냉연사업본부장(전무)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