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광주 후보 3명 가운데 1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등록한 36명 중 전과가 있는 후보는 30.6%인 11명이었다.

이날 추가로 등록한 일부 후보들의 전과 자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민중연합당 고기담(서을) 후보가 5건, 더불어민주당 송갑석(서갑) 후보가 4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 후보는 2002년 특수 공무집행방해 치상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가 2005년 광복절에 사면됐다.

다른 전과도 집회·시위 중 발생한 것이었다.

전국대학생 대표협의회(전대협) 의장,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송 후보도 특수 공무집행방해 치상죄 등으로 5년을 복역하고 특별 사면·복권됐다.

송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사기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인 국민의당 최경환(북을) 후보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2건 있다.

모두 특별사면을 받았다.

정의당 나경채(광산갑)·장화동(서갑) 후보, 민중연합당 윤민호(북을)·황인용(동남을) 후보 등 진보 진영 후보들도 집회 과정에서 생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의 후보들의 전과는 음주운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기 등 벌금형 처분 경력이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