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의 원단은 물론 핏(fit)과 세세한 장식까지 모든 것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는 ‘맞춤 청바지’ 매장이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8층에 ‘허정운 비스포크 데님’ 매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맞춤 청바지 한 벌의 가격은 62만원이며, 가격 부담을 낮춘 ‘반맞춤’ 청바지는 42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맞춤복은 정장이나 셔츠만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기성복의 대명사인 청바지도 맞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색 매장”이라며 “자신의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