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올 들어 서울의 전월세 거래 2건 중 1건이 월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것입니다.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서울의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누적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1%를 기록했습니다.그나마 아파트는 서울이라도 월세비중이 40%를 밑돌았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월세비중이 56.1%에 달했습니다.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전화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집주인이 월세계약을 선호하는 대다 세입자들도 준전세와 같은 월세계약을 통해 보증금을 떼일 위험을 낮추려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세가율이 계속 높아진다면 매매와 전세거래는 줄고 준 전세를 비롯한 월세 거래비중은 당분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으로 봤을 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지난해 같은 기간(42.2%)에 비해 4%포 인트 늘었습니다.올해 2월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량 기준으로는 46.4%로 작년 보다 3.6% 포인트 높아졌습니다.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 건을 밑도는 등 전년보다 25% 급감하며 여전히 매매시장 한파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5월부터는 지방에서도 가계대출 원리금 분할 상환 제도가 확대 시행되는 만큼 주택매매에 대한 수요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전문가들은 주택매매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전월세난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공식입장] 꽃청춘, 호텔 비매너 논란 사과 “편집 세심하지 못했다”ㆍ한국 억만장자 중 상속자 74%...가장 낮은 곳은 중국?ㆍ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심쿵 케미...“옆에 못 있어줘요”ㆍ송하예, ‘화려한 유혹’ 수록 ‘별’ 공개…OST 인기 대박 어디까지?ㆍ화이트데이, 전국 날씨 포근 "일교차 커요" 미세먼지 농도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