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 성추행 은폐의혹’ 추기경 “교회, 엄청난 실수” 인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제 시절 성직자의 성추행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호주 출신의 교황청 추기경이 “교회가 많은 의혹을 묵살했고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의 재정 책임자인 조지 펠(74) 추기경은 2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가톨릭 내 아동 성학대 조사를 위한 왕립위원회(이하 조사위원회) 공청회에 화상으로 연결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을 변호하려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성추행 사건에 대한 교회의 대응은 피해자로서는 매우 믿기 어려운 것이었다”며 “너무 많은 의혹이 묵살됐고 명백하게 수치스러운 상황에서도 의혹은 무시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성직자가 그런 행동을 부인하면 나도 그 부인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기울었다”며 “하지만 성추행 사건은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그것을 바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카드뉴스] "피부과 의사들은 때를 밀지 않는다"‥때밀기 목욕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ㆍ조수미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 누구 작품? "한국적 미 극대화"ㆍ"요즘 이등병 클래스" 은혁, 군복무중 뉴질랜드 휴가 SNS 인증 `시끌`ㆍ‘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 “이런 모습 처음이야”ㆍ[인터뷰] 멋진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김고은 “유정(박해진)은 첫사랑, 인호(서강준)는 좋은 친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