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연출, 배우의 연기력, 아름다운 배경 등 여러 가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사다. 유명한 대사는 방영이 끝난 후에도 유행어로 남으며,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드라마를 대표해준다.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김수현-김은숙-노희경은 그동안 숱한 명대사를 만들어냈다. 앞으로 다가올 세 작가의 드라마에서 또 명대사가 탄생하길 바라며 추억의 명대사를 정리해봤다.◆ 김수현 작가, 심은하 "부숴버릴 거야"SBS 드라마 `청춘의 덫`은 당시 53.1%의 시청률을 기록했을 만큼 인기 드라마였다. 심은하, 이종원, 전광렬, 유호정 등이 출연했으며, 남자에게 버림받은 후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심은하가 "당신, 부숴버릴 거야"라고 외쳤던 대사를 남겼다. 요즘까지도 개그 프로그램 소재로 쓰이고 있다.◆ 김은숙 작가, 이민호 "나 너 좋아하냐?"수많은 대사를 남겼던 SBS `상속자들`이다. 부유한 고등학생들의 사랑, 우정을 다뤘던 청준 드라마인 `상속자들`은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크리스탈, 김지원 등이 출연했다. 당시 이민호가 박신혜에게 "나 너 좋아하냐"고 말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 외에도 김우빈이 박신혜에게 말 한 "넌 왜 맨날 이런 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뭘 갑자기 그렇게 훅 들어와 곤란하게" 등의 어록을 남겼다.◆ 노희경 작가, 현빈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송혜교와 현빈이 주연이었던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다. 극 전반에 걸친 내래이션이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어서 명작으로 꼽힌다. 극 중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거라고. 인생이란 놈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은 없다고. 나만 아니라, 누구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그러니 다 별일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육십 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아직 너무도 젊은 우리는 모든게 다 별일이다"는 구구절절한 대사에 특히 시청자들은 공감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어록들을 남기며 종영했다.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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