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내려다보며 뉴질랜드 음식과 와인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5번째를 맞은 '2025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 서울'이다. 뉴질랜드의 고급 와인을 즐기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3일 뉴질랜드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서을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워터풀 가든에서 '2025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 서울' 행사가 열린다. 서울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한강을 보며 뉴질랜드 와인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행사다. 이번엔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마스터 셰프들이 준비한 정찬 뷔페와 뉴질랜드 스타일의 바베큐도 함께 제공된다.올해 페스티벌은 'Journey & Friendship (여정과 우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뉴질랜드 와인을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특별한 유대를 강화한다는 뜻이다. 올해는 약 25개의 뉴질랜드 대표 와이너리들이 참가한다. 각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와인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뉴질랜드산 양고기, 소고기, 폰테라 치즈, 제스프리 키위 및 콤비타 꿀, 오타키리 생수, 휘태커스 초콜릿 등 다양한 뉴질랜드 프리미엄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페스티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통 마오리 하카 공연과 라이브 DJ, 그리고 뉴질랜드 왕복 항공권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전에 신청하면 개인은 1인 19만원, 8인 이상 단체는 1인 17만원에 즐길 수 있다. 현장 결제는 20만원이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주말 저녁 뷔페 가격이 1인 17만원임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뉴질랜드 와인을 체험하려는 와인 마니아 수요가 많
◆ 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반등미·중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흐름을 멈추고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6% 오른 39,186.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1% 오른 5,287.76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1% 오른 16,300.42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촉발한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나 미중 협상이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투자자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중국과의 교착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de-escalation)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 伊 최대일간지, 차기 교황 후보 12명에 유흥식 추기경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총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에 이어 11번째로 거론됐습니다. 이 매체는 유 추기경에 대해 "대전교구장으로 남북 교류에 힘썼으며 4차례 북한 방문했다"며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1951년생으로 현재 만 73세인 유 추기경은 다가오는 콘클라베에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피선거권도 누립니다. 코리에레델
“오사카에서 마셨던 지콘 먹어볼까?” “나는 역시 닷사이가 맛있어.”4월 봄기운이 찾아들 무렵 찾은 서울 금호동 주택가 인근의 한 이자카야. 저녁 7시부터 늦은 밤까지 이런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테이블 곳곳엔 사케용 도쿠리병, 마스자케 술잔이 있었다. 일본 여행 이야기, 사케의 맛 평가로 이야기꽃이 피었다. 30종의 사케를 파는 이곳은 최근 SNS에서 ‘사케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여행 붐 이후 사케를 전문적으로 파는 이런 술집이 많이 생겨났다.사케 수입량도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케 수입량은 전년(5415t) 대비 5% 늘어난 5684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 주류의 강자인 위스키, 와인의 작년 수입량이 각각 2만7000t, 5만2000t 규모임을 고려하면 절대적인 물량은 적다. 하지만 위스키, 와인의 작년 수입량이 전년 대비 8%, 10%씩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사케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사케는 2019년 ‘노재팬 운동’이 일자 수입량이 급감하기도 했으나 최근 2019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사케 인기가 높아진 배경에는 엔저(低) 현상과&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