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일어나면 영국 테러대응력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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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 영국의 테러 대응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유럽공동경찰기구인 유로폴의 롭 웨인라이트 국장은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를 벗어난 영국은 무장단체와 조직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ITV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 출신인 그는 영국 내에서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을 경우 테러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EU 회원국들의 협력없이 영국 자체의 경찰력과 정보 능력으 로 테러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렉시트 논란으로 영국 내에서 안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유로폴의 이같은 경고는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EU 차원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를 막지 못한 원인의 하나로 당시 테러정보 공유 실패가 지목됐다. 이후 EU 당국과 회원국들은 테러 대응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회원국 간 항공승객 정보 등 테러 관련 정보 공유를 서둘러 시행할 예정이다. EU는 유럽합동정보기관 창설도 추진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유럽공동경찰기구인 유로폴의 롭 웨인라이트 국장은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를 벗어난 영국은 무장단체와 조직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ITV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 출신인 그는 영국 내에서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을 경우 테러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EU 회원국들의 협력없이 영국 자체의 경찰력과 정보 능력으 로 테러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렉시트 논란으로 영국 내에서 안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유로폴의 이같은 경고는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EU 차원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를 막지 못한 원인의 하나로 당시 테러정보 공유 실패가 지목됐다. 이후 EU 당국과 회원국들은 테러 대응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회원국 간 항공승객 정보 등 테러 관련 정보 공유를 서둘러 시행할 예정이다. EU는 유럽합동정보기관 창설도 추진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