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혜선 서기관
故 김혜선 서기관
인사혁신처는 고(故) 김혜선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등 우수 공무원 93명을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김 서기관은 문체부 국어정책과장 시절이던 2012년 22년 만에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해외 한글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세계에 확대하고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추진 등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일조한 공로로 상을 받는다. 고인은 지난해 9월 암 투병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업무에 매진하다 42세로 세상을 떠나 동료들을 안타깝게 했다.

ADVERTISEMENT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업무 성과가 탁월하고 국민에게 헌신·봉사한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