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가 건립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마곡지구에 건립될 ‘중견기업 글로벌 R&D센터 사업설명회’를 연다. ▶본지 2015년 12월7일자 A1,5면 참조

중견기업 글로벌 R&D센터는 중견련 회원사 및 관련 지원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립될 예정이다. 마곡지구 내 9055㎡ 부지에 지상 11층, 지하 3층 규모다. 입주한 중견기업은 연구 지원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견련이 최근 226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R&D센터 수요조사 결과 자체 R&D 조직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46.5%에 그쳤으며 이 중 41%가 수도권이었다. ‘연구인력 수급난을 겪었다’고 답한 비(非)수도권 중견기업은 70%였다.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은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마곡지구에 R&D센터를 세워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센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24일까지 홈페이지(www.ahpek.or.kr)와 전화(02-3275-0175, 2088)로 설명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