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4일 "이번달은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배당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증권사 정다운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예산안 통과 실패 시 연방정부 폐쇄, 성장 둔화 및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는 이번달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달부터 중국에 대한 추가 10% 관세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시작될 예정이고 아직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 않은 관세 부과 품목과 국가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배당기준일이 도래하지 않은 고배당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해당 종목들은 짧은 기간 동안(배당기준일까지)만 보유해도 배당수익률만큼의 버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LS증권은 이에 부합하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으로 △DB손해보험 △기아 △기업은행△코리안리 △삼성카드 △롯데쇼핑 △롯데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삼성화재 △LG △롯데렌탈 △HDC현대산업개발 △LG유플러스 △롯데정밀화학 △신세계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웰푸드 △CJ △미래에셋증권 등 20개를 꼽았다. 이중 올해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의 1개월 변화율이 견조한 종목은 △기아 △기업은행 △코리안리 △삼성카드 △롯데쇼핑 △CJ △미래에셋증권 등을 제시했다.또 시총 1조 미만에서 1000억원 이상 종목에서는 △레드캡투어 △지역난방공사 △와이솔 △HS애드 △교보증권 △광주신세계 △동국씨엠 △대덕 △다우기술 등을 선별했다. 해당 구간에서는 컨센서스가 없는 종목이 대다수로 이
메리츠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기대할 수 있는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문경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해 주당 214원의 배당을 결정했다"며 "4년 만의 배당 재개로 주주 입장에서는 긍정적 변화"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해에도 배당했으니,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되는 올해 이후에는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올해 20%의 배당성향을 가정한 예상 주당배당금(DPS)과 배당수익률은 각각 1600원과 7.5%"라고 설명했다.한전KPS 배당수익률 5.5%와 2015~2016년 한국전력의 배당수익률 밴드 4.5~6%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라는 게 문 연구원의 판단이다.그는 "1월 전력 정산단가가 급등하며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배당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4일 개장한다.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은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으로 늘어난다. 새로운 호가 방식도 도입돼 투자자들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KRX)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앞뒤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정확한 시가·종가 산출과 시세조종 방지를 위해 정규장 시작 전 오전 8시 50분부터 9시까지 10분간, 정규장 종료 전인 오후 3시 20분부터 3시 30분까지 10분 동안 넥스트레이드를 통한 거래는 중단된다.단 개장 첫날인 4일에는 프리마켓 없이 운영을 시작한다. 개장식을 거친 후 오전 10시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5일부터는 모든 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16일까지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에서 모두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에쓰오일,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10개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은 아직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없다.개장 첫날 전체 시장 참여 의사를 보인 증권사는 28곳이다. 이 가운데 모든 거래 시장에 참가하는 증권사는 14곳(교보·대신·미래에셋·삼성·NH·LS·유안타·KB·키움·토스·하나·한국·한화·현대차)이다. 이외에도 14개 회사가 프리·애프터마켓 등에 우선 참가하고 순차적으로 모든 시장 거래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날부터 새로운 유형의 호가도 도입된다. 최우선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