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 닷새간의 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여러분 모두 잘 쉬셨나요?

뉴스래빗의 감성 콘텐츠 '토끼집(GIF)' 열번째 주제는 '' 입니다. 의 시작, 입춘(立春, 2월 4일)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차갑던 겨울의 기세는 설을 경계로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어요. 햇살도 제법 더 포근하게 다가오고요. 비로소 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이 따뜻한 미소처럼 그대 앞에 와 있습니다. "이 오면 이것 저것 많이 해보자(드라마 '연애시대' 중)"고 다시 다짐해봅니다. 에도 뉴스래빗 !.!
<토끼집> 겨울의 끝‥그대 앞에 봄이 있다
<그대 앞에 이 있다> 김종해 시(詩)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을 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페퍼톤스의 노래 '스커트가 볼어온다'가 자동 재생됩니다.

<토끼집> 겨울의 끝‥그대 앞에 봄이 있다

'뉴스래빗'은 한경닷컴 뉴스랩(Newslab)이 만드는 새로운 뉴스입니다. 토끼(래빗)처럼 독자를 향해 귀 쫑긋 세우겠습니다.

뉴스래빗이 만드는 다른 실험적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책임= 김민성 기자, 연구=이재근 한경닷컴 기자 rot0115@hankyung.com
뉴스래빗 페이스북 facebook.com/newslabi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la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