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비비고의 외국인 친화형 매장 '실험'
해외진출 속도 높이기 전략
선택 가능한 메뉴는 두 종류의 밥과 고추장삼겹살, 고등어 된장구이 등 4종의 구이류, 두부김치와 잡채 등 7가지 곁들임 메뉴 등이다. 밥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구이 1종을 선택할 경우 7500원, 구이 2종과 곁들임 메뉴 2종을 선택하면 1만1500원이다. CJ푸드빌이 이 매장을 연 것은 비비고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화선 CJ푸드빌 부장은 “한식의 ‘한상차림’을 한 접시에 담아 빠르게 내오는 ‘패스트캐주얼’ 방식으로 운영되는 비비고 지밸리몰점은 멕시코 요리를 파는 세계적인 외식기업 치폴레의 확장 모델과 비슷하다”며 “해외에서 한식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의 매장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현재 중국, 영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15개 비비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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