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IB대상] 스틱인베스트먼트, LIG넥스원 투자로 원금 2.3배 회수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실패가 없는 사모펀드(PEF)’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국민연금공단 등 국내 주요 펀드투자자(LP) 1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곳이 ‘베스트 PEF’로 스틱을 꼽았다. 스틱은 오랜 벤처기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경영-회수-펀드레이징(투자금 유치)’으로 이어지는 PEF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했다.

스틱은 지난해 16개 국내외 기업에 총 3983억원을 투자했다. 해외 기업 인수를 위해 국민연금, CJ대한통운과 공동으로 조성한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코파펀드)를 통해 중국 냉동 물류회사인 룽칭물류 경영권을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 4550억원 가운데 스틱이 143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회수 부문에서는 2013년 LIG넥스원에 15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 LIG넥스원 상장 후 일부 지분을 매각해 2554억원을 회수했다. 아직 65만주가 남아있어 모두 약 3400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예측된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