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강릉시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를 2일부터 부동산 투자이민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한다. 휴양콘도미니엄 등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5년 이상 투자를 유지하는 외국인 투자자와 그 배우자, 미혼 자녀에게 국내 영주 자격이 주어진다. 올 상반기 착공해 2017년 말 완공된다.
교사 10명 중 6명 이상이 학생과 갈등을 겪은 이유로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때문이라고 답했다.교사노동조합연맹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605명의 유·초·중·고·특수 교사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3%가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관련 학생들과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특히, 교사 72.9%는 휴대전화 사용을 둘러싼 갈등이 점점 늘고 있다고 답했다.응답자의 84.1%는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는 경우보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할 때 교사와 학생 간의 갈등이 더 심해진다고 답했고, 68.7%는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할 때 학생들이 친구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한다고 대답했다.전반적인 학생 지도 과정에서 욕설을 들었다고 답한 교사도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교사 67.7%는 학생을 지도하다가 욕설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76.8%는 학생 지도의 과정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도 과정에서 학생에게 물리적 폭력을 당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22.9%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른바 '로맨스 스캠'을 위해 딥페이크 합성물까지 제작해 120억원을 뜯어낸 조직이 검거됐다.30일 울산경찰청은 조직·가입·활동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투자 사기 일당 45명을 검거하고, 인사팀장 A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연애를 빙자한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 행각을 통해 100여 명에게 약 12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캄보디아의 건물을 통째로 매입한 뒤 대포폰과 컴퓨터 등 장비를 갖춰 사무실을 운영해왔다.특히 이들은 AI(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즉 '딥페이크'로 가상의 인물 34세 여성을 만들어 매일 남성들과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이 여성에게 MBTI, 혈액형, 학력, 집안 등 세부 정보까지 설정해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 것처럼 속였다. 피해자와 지속적인 대화를 위해 10일 치 분량의 대본까지 미리 작성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또 단순히 돈을 요구하는 기존 로맨스스캠과 다르게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를 유도하는가 하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직접 투자를 요구하는 대신 "같이 투자 공부하자" 등의 대화로 관심을 끈 뒤 '경제 전문가' 행세하는 다른 일당이 피해자로부터 가상화폐나 주식 투자금을 뜯어냈다.피해자들은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8억8000만원까지 뜯겼다. 이렇게 발생한 범죄수익금은 자금 세탁조직에 의해 코인, 상품권 매매 가장 등 수법으로 현금화됐다.경찰은 A씨 조직의 코인 지갑과 계좌 분석을 통해 이들이 은닉한 불법 수익금 규모를 특정했으며 이중 피의자 등이 소유한 부동산, 차량, 예금 등을 철저히 파악해 기소 전 추징보전 예정이다. 또
공익법단체 두루가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025 온마을 반상회’를 열고 아동·청소년 공익변론 지원사업 ‘온마을 Law’의 3년 성과를 공유했다.‘온마을 Law’는 삼성생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두루가 주관해온 법률지원 사업으로, 위기 아동·청소년이 폭력, 방임, 사회적 낙인 등 위험으로부터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백선희·최보윤 국회의원, 임성택 두루 이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사업에 참여한 26명의 변호사를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변호사 64명이 참여해 814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총 857건의 권리옹호활동을 펼쳤다.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난 3년간의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2025년 제4차 사업 연도 계획이 발표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활동 사례집인 ‘온마을 일지’ 출간을 기념한 북토크가 열렸다. 북토크에는 사업에 참여한 이제호 배수진 변호사 등 5명이 패널로 나서 각자의 활동 경험과 아동·청소년 당사자와의 관계 맺기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임성택 두루 이사장(지평 대표변호사)은 “지난 3년간은 더 많은 변호사들이 권리옹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기업, 정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와 함께 아동·청소년 권리옹호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사단법인 두루는 법무법인 지평이 공익활동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 설립한 공익법단체다. 지평은 국내 로펌 중 최초로 2000년 공익위원회를 설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