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더블딥' 우려…올 세계경제의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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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31일 ‘2016년 국내외 주요 경제이슈’ 보고서에서 6대 이슈를 선정했다. 주 실장은 미국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고 더블딥에 빠질지, 확장국면에 진입할지를 올해 가장 중요한 이슈로 언급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측했다가 최근 2.6%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더블딥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심리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저유가 파급 효과도 주요 이슈로 꼽았다. 주 실장은 “산유국들의 거시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킬 것이란 부정적 의견과 유가 하락이 가계와 기업의 실질 구매력을 높여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긍정적 주장이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여부에도 주목했다. 경기둔화 정도로 연착륙할 수 있지만 반대로 경착륙하면서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출 증가율 감소세가 계속될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