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란' 부른 매뉴얼 미비] 제주산 갈치 공급 끊겨…배추 등 채소값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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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한파 피해 대비 비상근무
![['제주 대란' 부른 매뉴얼 미비] 제주산 갈치 공급 끊겨…배추 등 채소값도 급등](https://img.hankyung.com/photo/201601/AA.11179507.1.jpg)
유통업계에서는 제주산 농수산물 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산 갈치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구에 들어온 것을 당일 전국 점포로 배송한 뒤 하루, 이틀 사이에 판매한다. 그런데 항공기가 결항하면서 일선 점포들이 지난 23일 이후 제주산 갈치를 공급받지 못했다. 감귤도 마찬가지다. 제주 감귤 6종을 판매 중인 홈플러스에는 25일 기준 전체 발주물량의 60%만 입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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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조업체들은 이날 비상근무를 했다. 혹한으로 공장이 멈출지도 몰라서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부터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체 발령하는 ‘2단계 혹한기’를 발령하고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직원들에게 귀마개 등 방한장비를 긴급 지급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긴급출동 상황실 근무인력도 20명에서 30명으로 평소보다 1.5배 늘렸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들은 특식과 가스히터 제공 등 보온 대책에 전력을 기울였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야외 작업자들에게 핫팩을 지급하고 작업 현장에 가스히터를 70대 증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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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현/강영연/강진규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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