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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물오른 샷…'지옥 코스'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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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빌더챌린지 1R…가장 어려운 스타디움 코스서 5언더파 맹타

    쉬운 코스 뛴 선두와 3타 차…'최악 코스' 감안 땐 2~3위권
    '얼라인먼트 도움' 논란 딛고 PGA 첫승 향해 힘찬 진군
    노승열·강성훈도 4언더 선전
    김시우, 물오른 샷…'지옥 코스' 뚫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에서 22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는 진행 방식이 독특한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 156명과 아마추어 156명이 3일간 세 개의 각각 다른 골프 코스를 차례로 돌아 합산 성적으로 결선 진출자를 가린다. PGA웨스트에 있는 TPC스타디움(파72·7300야드)과 니클라우스(파72·7204야드), PGA웨스트 인근에 있는 라퀸타CC(파72·7060야드)가 이들이 정복해야 할 세 개의 시험대다.

    이 중 결선 대회장으로 한 번 더 쓰는 TPC스타디움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어려운 코스’(골프매거진)라는 평을 들을 만큼 악명이 높다. 16번홀(파5)은 6m에 달하는 항아리 벙커가, 17번홀(파3)은 호수 위에 떠 있는 좁은 아일랜드그린이, 18번홀(파4)은 그린 옆으로 바짝 파고든 해저드가 선수들을 종종 패닉으로 몰고 가기 때문이다.

    1987년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 직후 선수들이 “너무 어려우니 대회를 열지 말라”는 청원서를 낸 이후 PGA 대회가 28년간 열리지 못하기도 했다. 스타디움 코스 장악이 커리어빌더챌린지의 우승 관문을 여는 첫 번째 열쇠로 떠오른 것이다.

    ◆김시우, 난코스에서 무결점 화력 과시

    TPC스타디움은 첫날부터 발톱을 제대로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 이 코스에 배정된 프로 52명은 다른 두 개 코스보다 평균 2타가량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상위 10위권에 든 선수가 6언더파를 쳐 공동 7위에 오른 애덤 해드윈(캐나다)밖에 없다. 범위를 30위까지 넓혀도 4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대신 하위권이 무더기로 배출됐다. 언더파를 치지 못한 48명 중 스타디움 코스에서 뛴 선수가 57%에 달했다.

    반면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오른 김시우(21·CJ·사진)는 난제인 스타디움 코스를 깔끔히 요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선보였다. 전체 순위는 공동 18위지만 난이도를 감안할 때 전체 2~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손에 들어왔던 버디를 놓친 후반 8번홀(파5)이 가장 아쉬웠다. 302야드의 드라이버 티샷을 날린 그는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컵 1m 옆에 붙였지만 퍼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여섯 번째 버디를 날렸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가장 쉬운 것으로 평가되는 라킨타 코스에서 경기한다. 라킨타 코스는 스타디움 코스보다 전장이 240야드 짧고 깊은 벙커도 없어 최근 장타에 물이 오른 김시우가 타수를 줄이기에 유리하다.

    ◆노승열 강성훈…‘K골프’ 영건들 선전

    김시우는 캐디가 뒤에서 샷 방향을 잡아주는 것에 대해 ‘스스로 하는 게 당당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노다영 골프다이제스트스쿨 원장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5타를 줄인 것은 다른 코스에서 7~8언더파를 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남은 두 개의 코스에서 최대한 많은 타수를 벌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선두는 가장 쉬운 라킨타 코스에서 8언더파를 친 노장 제리 켈리(미국)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 4명이다.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경기한 노승열(25)과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도 4언더파를 쳐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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