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 부문을 54억 달러, 우리돈 6조 5,000억 원에 인수합니다.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하이얼은 15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하이얼과 GE가 올해 상반기 중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인수 가격은 당초 4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됐던 예상 인수가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가전업체 인수액 중 최대 규모입니다.하이얼은 중국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세계 최대 가전업체로 성장했지만, 북미시장 점유율은 1%대에 그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습니다.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주요 가전제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했습니다.이번 인수로 북미 가전시장 영향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하이얼과 GE 인수계약에는 40년간 가전제품에 GE브랜드를 사용할 권리가 포함됐습니다.하이얼와 GE의 양측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승인을 했으나 거래가 성사되려면 주요 주주의 반발을 잠재우고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어내야 합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복면가왕` 어우동 후보 수빈, 아이돌 역대급 노출 화보 보니…ㆍ이유영 "허벅지로 수박 터뜨려"…대체 왜?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종로 출마` 오세훈 전 시장, `어마어마한` 재산 대체 얼마야?ㆍ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