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한일 통화스와프 지금 추진할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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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 당장 일부러 한일 통화스와프를 추진해야 할 상황 변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유일호 부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첫 상견례에서 "통화스와프를 일본이 하자고 하면 반대할 이유는 없고 원론적으로 봐서 그것도 가능하다는 말씀으로 (청문회에서) 드린 것"이라면서 "한일 통화스와프를 당장 해볼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이는 지난 11일 유 부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일본 등과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일본 언론이 한국 정부가 정식 요청하면 일본 정부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다시 체결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유 부총리의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유 부총리는 일본에 먼저 스와프 체결을 요청할 뜻이 없는냐는 질문에 "지금은 G2(미국·중국) 리스크가 급격한 변화 상황도 아닌 만큼 먼저 요청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유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0%로 하향조정한 것에 대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진다면 정부는 여전히 성장률 3.1%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현 경제상황에 대해 유 부총리는 "많은 전문가들이 자칫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첫 단계로 내려갈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저와 기재부의 판단도 그렇다" 말했습니다.최근 원달러 환율 급변동에 대해 유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면서 "만약에 아주 급격한 변동이 있다면 나름 신속하고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원화가 달러 대비 절하됐지만, 다른 통화에 대해서는 아직도 약간 고평가돼 있다는 게 고민"이라면서 "기재부가 취해왔던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파워볼 당첨번호, 캘리포니아서 당첨자 나왔다 ‘1조 8000억원’ 잭팟ㆍ이부진-임우재 이혼, “자녀 친권·양육권 엄마에게”…재산 분할은?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카드뉴스] "얼굴도 모르는 당신께 내 돈을 빌려줄게"ㆍ살얼음판 욕실, 1초만에 후끈 `이게 말이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