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선제' 택한 부산대 교수들, 120만원씩 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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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 1190여명은 1인당 약 120만원씩 내놓기로 했다. 총장직선제 폐지를 유도하는 교육부 정책에 따라, 직선제를 택한 부산대는 정부 국고지원 금액 일부가 삭감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삭감분만큼을 교수들이 충당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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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총장직선제 시행으로 교육부로부터 받는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육성사업, 대학특성화(CK-I)사업 지원금의 50%에 해당하는 18억7300만원이 삭감됐다. 이에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긴축재정을 통해 5억2600만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13억4700만원은 교수들에게 지급되는 교육비 예산에서 120여만원씩 갹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안 총장직무대리는 “우리의 선택(총장직선제)에 다함께 책임질 때 우리는 당당해질 것”이라며 “다소 고통스럽더라도 마음을 합쳐 당면한 시련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부산대의 선택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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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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