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부산·원주…작년 '분양 대박' 지역 올해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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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GS 신반포자이 등
재건축 단지 분양 잇따라
평택·대구·창원도 공급 ↑
대출규제로 당첨가능성 높아
실수요자 내집 마련 기회
재건축 단지 분양 잇따라
평택·대구·창원도 공급 ↑
대출규제로 당첨가능성 높아
실수요자 내집 마련 기회
작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에 후속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온다. 수요자들의 검증을 한 차례 마쳤기 때문에 후속 분양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대출 규제 등으로 작년보다 청약 경쟁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첨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인기 주거지역 청약 경쟁 치열
지난해 인기 주거지역에서는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서울 강남3구, 위례신도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부산, 울산, 대구 등에서 나온 신규 분양 단지는 모두 140개다. 이 중 129개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이들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도 46 대 1로 전국 평균 경쟁률 11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에서 이들 지역에서 분양된 단지는 모두 9개였다. 강남3구, 위례신도시, 부산 등에서 나온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유 있는 인기였다고 진단했다. 서울 강남권은 꾸준한 수요와 인기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
경기권에서는 서울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환경이 좋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신도시·택지지구의 인기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지방의 경우 주로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 활기를 띠었다. ○후속 공급 물량 많아
올해 이 같은 인기지역에서 후속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3구, 부산, 울산, 대구, 경기 동탄2신도시, 강원 원주 등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역에서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권에서는 GS건설의 신반포자이(607가구)와 대림건설의 아크로리버뷰(595가구) 등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평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비전아이파크평택(585가구)을, 효성이 평택소사2지구효성해링턴플레이스(3223가구)를 분양한다. 동문건설은 평택칠원동문굿모닝힐(2803가구)을,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평택3차(542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의 동탄2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파크(624가구), 우미건설의 동탄2신도시린스트라우스2차(956가구), 동원개발의 동탄신도시동원로얄듀크1차(438가구) 등이 나올 예정이다.
광역시에서도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210가구)를 공급하고 금강주택이 명지국제신도시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Ⅲ(1120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수영강자이(564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도 이안동대구(931가구), e편한세상대신(486가구), 대곡2지구C-2블록제일풍경채(97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문건설은 울산 KTX 역세권도시개발구역 M2블록에서 울산 KTX 신도시 동문 굿모닝힐(583가구)을 분양한다. 경남 창원에서는 한화건설이 창원대원2구역꿈에그린(1530가구)을, 효성이 석전동효성해링턴플레이스(17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호반건설이 원주기업도시호반베르디움(882가구)을 분양 중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원주태장이안(386가구)을,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111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 분양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악재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확실한 곳으로 집중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전반적인 청약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인기 주거지역은 여전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인기 주거지역 청약 경쟁 치열
지난해 인기 주거지역에서는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서울 강남3구, 위례신도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부산, 울산, 대구 등에서 나온 신규 분양 단지는 모두 140개다. 이 중 129개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이들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도 46 대 1로 전국 평균 경쟁률 11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에서 이들 지역에서 분양된 단지는 모두 9개였다. 강남3구, 위례신도시, 부산 등에서 나온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유 있는 인기였다고 진단했다. 서울 강남권은 꾸준한 수요와 인기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
경기권에서는 서울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환경이 좋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신도시·택지지구의 인기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지방의 경우 주로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 활기를 띠었다. ○후속 공급 물량 많아
올해 이 같은 인기지역에서 후속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3구, 부산, 울산, 대구, 경기 동탄2신도시, 강원 원주 등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역에서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권에서는 GS건설의 신반포자이(607가구)와 대림건설의 아크로리버뷰(595가구) 등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평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비전아이파크평택(585가구)을, 효성이 평택소사2지구효성해링턴플레이스(3223가구)를 분양한다. 동문건설은 평택칠원동문굿모닝힐(2803가구)을,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평택3차(542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의 동탄2신도시제일풍경채에듀&파크(624가구), 우미건설의 동탄2신도시린스트라우스2차(956가구), 동원개발의 동탄신도시동원로얄듀크1차(438가구) 등이 나올 예정이다.
광역시에서도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210가구)를 공급하고 금강주택이 명지국제신도시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Ⅲ(1120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수영강자이(564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도 이안동대구(931가구), e편한세상대신(486가구), 대곡2지구C-2블록제일풍경채(97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문건설은 울산 KTX 역세권도시개발구역 M2블록에서 울산 KTX 신도시 동문 굿모닝힐(583가구)을 분양한다. 경남 창원에서는 한화건설이 창원대원2구역꿈에그린(1530가구)을, 효성이 석전동효성해링턴플레이스(17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호반건설이 원주기업도시호반베르디움(882가구)을 분양 중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원주태장이안(386가구)을,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111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 분양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악재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확실한 곳으로 집중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전반적인 청약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인기 주거지역은 여전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