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대북방송 재개...네티즌 "김정은 생일선물로 싸이 `대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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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7일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일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사태를 규정한 8·25 남북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만일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4일 목함지뢰 도발사건 이후 정부는 응징 차원에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으며, 남북은 무박3일 마라톤협상 끝에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8·25 합의를 발표한 바 있다.이로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인 8일 인권 탄압 등 북한 실상을 고발하는 목소리가 북한 최전방 부대에 울려 퍼지게 됐다. 우리 군이 이날 정오를 기해 최전방 부대 11곳에서 약 4개월 만에 전면적으로 재개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는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 내용은 크게 `자유민주주의 우월성 홍보`, `대한민국 발전상 홍보`, `민족 동질성 회복`, `북한 사회 실상` 등 4가지다. 이 가운데 핵심은 북한 사회 실상에 관한 것으로, 폭압적인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북한 사회의 실상과 대조되는 한국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것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대북 확성기 방송에는 정치·시사와 같은 딱딱한 주제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도 포함된다. 작년 8월 대북 확성기 방송은 노사연의 `만남`을 비롯한 1990년대 가요와 함께 아이유의 `마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빅뱅의 `뱅뱅뱅` 등 최신가요도 내보냈다. 대북 확성기 방송 프로그램 중에는 성우들이 등장하는 라디오 드라마도 있다. 드라마는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한국 사회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라고 해서 북한 체제 비판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연성 콘텐츠를 편성해 심리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늘 김정은 생일이라 아빠가 많이 보고싶을 테니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싸이의 `대디` 틀어줘라", "김정은 생일선물로 좋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추운날씨에 근무하는 국군장병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장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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