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3월까지 서울 본사를 경주로 이전을 완료키로 했다. 조석 한국수력언자력 사장은 4일 경북 경주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2013년 착공한 경주 사옥은 15만7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12층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 조경, 인테리어 등 최종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은 다음 달까지 시설물 시운전, 사무실 배치 등 입주 준비를 끝내고 3월 말까지 본사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본사 이전이 끝나면 1000여명의 임직원과 동반가족 등 3000여명이 경주로 옮길 것”이라며 “안전 최우선 경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경주의 대표적인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