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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야해서"…中, 노벨상 시인 작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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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판 타고르 시집 서점서 회수

    중국에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시집이 서점에서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861∼1941)의 시집 '길 잃은 새'를 중국어로 번역 출간한 저장 문학과 예술 출판사는 현지시간으로 29일 해당 시집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시집은 타고르가 노벨상을 받고 3년 후인 1916년 벵골어로 출간한 것으로, 1990년대 베이징 젊은이들의 성적 생활을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한 중국 소설가 펑탕이 올해 초 번역해 출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펑은 타고르의 영문판 원본의 '세상은 자신의 연인에게 광대함의 가면을 벗는다(The world puts off its mask of vastness to its lover)'는 문장을 '세상은 연인 앞에서 바지 지퍼를 열었다(The world unzipped his pants in front of his lover)'고 번역했다.

    이밖에도 '친절한(hospitable)'을 '(성적으로) 육감적인(horny)'으로 번역했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펑의 번역본을 영문판과 이전 중국어판과 비교하며 조롱하는 포스터까지 등장했다.

    모 웨이보 사용자는 "펑은 자신의 책에 좋아하는 어떤 것이든 쓸 수 있지만, 그가 다른 사람의 작품을 다룰 때는 기본적인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펑의 팬들은 번역본이 원작에 호르몬적인 풍미를 더했고 이질적인 단어를 합성했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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