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빠 생각' 임시완 / 사진 = 변성현 기자
영화 '오빠 생각' 임시완 / 사진 = 변성현 기자
[ 한예진 기자 ] 배우 임시완이 '오빠 생각'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 생각'(감독 이한, 제작 조이래빗)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했다.

이 날 임시완은 3년만에 스크린 컴백작인 '오빠 생각'에 대해 "군인 역할 결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처음 대본을 보고나서 처음 느꼈던 순수함이 많이 남더라. 이 영화는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 선택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 대본을 보고 내가 현실에 치여서 너무 순수성을 잃고 살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다. 시나리오만 봐도 아이들이 가진 순수함과 순백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임시완은 전쟁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을 보듬어 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오빠 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시완과 20대 대표 여배우 고아성, 연기파 배우 이희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빠 생각'은 2016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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