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뉴스 캡처)취준생 사자성어, "돈 출세 관심 없어" 왜?취준생 사자성어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취업전문 포털 `인크루트`는 `당신이 꼽은 2015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취업준비생들과 직장인 등 20~30세대가 뽑은 올해를 사자성어 1위는 온갖 힘을 기울였지만 보람이 없었다는 의미의 `노이무공(勞而無功)(19%)`이 선정됐다. 한편, 이런 가운데 혼인율 역대 최저 소식도 전해졌다.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가 6.0건으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일부 젊은 층이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포기했다는 분석도 흘러 나온다. 그렇다면 `청년 달관세대`란 무엇일까.달관세대는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옮긴 말로, 돈벌이나 출세에 관심 없는 20대를 뜻하는 신조어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직장인 1150명을 대상으로 `달관세대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 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6%가 `달관세대`라는 신조어를 들어봤으며, 이중 85.6%가 달관세대에 `공감했다`, 14.4%는 `공감하지 못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대상자들이 `달관세대`에 공감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 나도 그럴 것 같다`는 의견이 28.9%로 가장 많았다. 특히 `취업이 어려우니 그렇게라도 소비를 줄여 생활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26.7%로 나타났다.하지만 달관세대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청년실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피하려는 포장일 뿐`이라는 이유가 46.4%, `저렇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은 부모님의 지원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가 26.3%를 기록했다.또한 일본에서 탄생한 `사토리(さとり)세대`의 뜻이 우리 말로 어떤 뜻에 가장 가깝게 해석되느냐는 질문에 `절망, 체념`이 47.8%, `사회적 포기`가 35.0%로 부정적 해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안분지족`(14.8%), `효율적`(2.4%) 같은 긍정적 해석도 눈길을 끌었다.달관세대 외에도 청년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 중 가장 공감을 얻은 단어는 `삼포세대`(사회경제적 압박으로 3가지-연애ㆍ결혼ㆍ출산을 포기하는 세대)로 응답률 24%를 기록했다.
편집국기자 wowsports0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단독] 육흥복씨 "장윤정 10억 빚의 진실 밝히겠다" (편지 전문)
ㆍ강두리 사망, 마지막으로 SNS에 남긴 글 보니…`안타까워`
ㆍ대학가상가, 광교(경기대)역 `리치프라자3` 투자열기로 후끈!
ㆍ아사다 마오, 광고 출연료 얼만지 보니…김연아와 차이는?
ㆍ이윤석 발언 논란, 프로그램 하차 요구까지…진중권 "이정도로 시비 걸면 안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