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필수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은 지난 6월 문을 연 사이트 내 생필품 전용 쇼핑몰 '슈퍼마트'의 누적 매출이 올해 연말까지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티몬에 따르면 슈퍼마트의 월별 매출은 6월 개장 초기 30억원에서 11월 5배인 150억원대로 뛰었고, 주문 건수도 같은 기간 3배로 불었다.

1인당 월단위 구매 금액(객단가)도 3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늘었다.

티몬은 매주 전담팀의 전수 조사를 거쳐 슈퍼마트에서 600여가지 생필품 브랜드의 4천200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슈퍼마트 품목 수는 올해 연말까지 6천개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배송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용 콜센터를 통해 반품절차에 앞서 미리 환불해주는 '슈퍼환불' 제도나 당일, 늦어도 다음날까지 상품을 전달하는 '슈퍼배송' 서비스도 슈퍼마트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유통의 중심이 모바일로 옮겨가는 가운데, 티몬 슈퍼마트가 국내 최저가로 생필품을 공급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배송과 가격, 상품 구색 등을 더 개선해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생필품 유통채널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