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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어가는 믹스커피 인기…주가 부진 '쓴맛' 보는 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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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들어 13% 하락
    식어가는 믹스커피 인기…주가 부진 '쓴맛' 보는 동서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두커피 열풍으로 믹스커피 시장이 위축돼 관련주인 동서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동서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61% 하락한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6거래일째 하락하며 13.28% 빠졌다. 지난 8월11일 기록한 고점(4만7900원)에 비해 33.19% 떨어졌다.

    동서의 부진은 믹스커피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진 탓이 크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펴낸 ‘가공식품 마켓 리포트 조제커피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제커피(믹스커피) 소매시장 규모는 1조565억원으로 2013년(1조1665억원)보다 9.4% 감소했다. 2012년(1조2389억원)에 비해선 시장 규모가 14.7% 위축됐다.

    올 들어서도 3분기까지 믹스커피 매출은 75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66억원)보다 5.7% 줄었다. 지난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평균 341잔으로 2009년의 277잔보다 23.1% 증가했지만 시장 성장의 수혜가 원두커피 쪽에 쏠렸다는 분석이다.

    동서는 믹스커피의 비닐봉지를 제조해 ‘맥심’ 브랜드의 일회용 커피를 생산하는 동서식품에 납품하는 회사다. 동서식품 지분 50%를 보유해 동서그룹의 지주사 역할도 하고 있다.

    동서의 실적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동서식품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믹스커피 부문의 성장 정체로 매출이 2012년 1조5603억원, 2013년 1조5303억원, 2014년 1조5056억원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성장이 멈춘 믹스커피 시장에서 동서는 달지 않은 원두믹스커피 제품군 확대와 커피 설탕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와 달리 ‘폴바셋’ 등 원두커피 전문점을 보유하고 있고 컵커피, 병커피, 캔커피 등 다양한 커피 상품군을 갖춘 매일유업은 최근 15거래일간 9.27% 뛰었다. ‘프렌치카페’ 브랜드를 앞세운 남양유업도 같은 기간 3.09% 올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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