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K리그 MVP
이동국(36·전북 현대·사진)이 2년 연속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네 번째로 MVP에 뽑히면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동국은 2009·2011·2014년에도 MVP에 뽑혔다.

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1부리그)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13골(5도움)로 득점 4위를 차지한 이동국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데얀(전 FC서울)이 세운 최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동국은 또 K리그 통산 최다골(180골)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 8월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리그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17시즌 만에 400경기 출전의 기쁨도 맛봤다.

전북의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56)은 역대 네 번째로 K리그 클래식 감독상을 받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