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이 미복귀 의대생 제적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되는 등록 마감일을 모두 지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는 복귀 움직임도 일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생은 과반이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직 복귀 신청이 끝나지 않은 대학들도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의대생 제적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26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의예과 학생회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장들이 입장문을 개인의 선택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고려대 의예과 대표 5인은 공동성명을 통해 "1년 넘게 현 사태가 지속되며 리스트 작성 및 공유, 무분별한 마녀사냥, 서로에 대한 비난과 감시 등이 이어졌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책임은 개인의 몫이었으나 선택은 온전한 자유의지로 내릴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진단했다.이어 "서로를 감시하고 비난하는 것은 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과 적대가 깊어질수록 지난 수십 년간 유지해온 학생 사회는 붕괴하고 사태 해결과 멀어질 것이다. 이제는 합리성과 이성으로 발전적인 방향성 구축을 위해 힘써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본인의 결정을 주저 없이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각자의 선택이 존중받고 어떤 결정에도 위축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자. 모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우들이 동료로서 존중받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최안나 대한의료정책학교 교장은 자신의 SNS에 "선배로서 큰 용기 내주신 고대 의대 학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
경북 북부 지역에서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지역 재소자 500명이 대구로 대피했다.법무부 교정본부는 26일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수용자 일부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애초 법무부가 이송을 검토한 재소자 규모는 안동교도소 800여명,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경북북부 제1·2·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2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이었다. 그러나 밤새 일부 진화가 이뤄진 데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며 상황이 호전돼 경북북부 2교도소 수용자 약 500명만 이송했다.수용자들은 호송 버스 등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탈주 등 돌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는 "인적·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