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래빗TV] 청년 일자리 현기증, 느껴지나요?
청년고용 촉진과 노동시장 개혁 입법을 촉구하는 청년단체의 플래시몹(다수가 특정 목적으로 모여 여는 깜짝 집회)이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렸습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청년일자리를 위한 노동시장 개혁의 목소리'를 주제로 한 참여형 캠페인었습니다. 100여명의 청년들이 단체 군무를 선보이며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들의 현실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뉴스래빗TV] 청년 일자리 현기증, 느껴지나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511/01.10897225.1.jpg)
![[뉴스래빗TV] 청년 일자리 현기증, 느껴지나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511/05.10738508.1.jpg)
행사를 주최한 청년리더양성센터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청년고용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며 "노동시장 개혁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욱 청년리더양성센터 대표는 자신과 동명이인인 '현기증남' 김형욱 아프리카TV BJ의 유행어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를 인용해 행사명을 붙였습니다.
음식을 빨리 먹고 싶은데도, 먹지 못하게 만드는 상황에 짜증내듯 내뱉는 말입니다. 빨리 취업을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취업 현기증이 날만큼 힘들다는 뜻을 담았죠.
![[뉴스래빗TV] 청년 일자리 현기증, 느껴지나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511/05.10738518.1.jpg)
각 5분여간, 총 2회 군무를 선보인 뒤 3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일요일 낮 광화문을 지나던 행인 약 20여명이 이들의 율동을 지켜본 뒤 다시 제 갈길을 재촉했습니다. 행사 진행 미숙 등은 차치하더라도 춤과 퍼포먼스에 치중하다보니 '청년 일자리 현기증'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은 점도 안타까웠습니다.
![[뉴스래빗TV] 청년 일자리 현기증, 느껴지나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511/05.10738521.1.jpg)
광화문을 오가는 많은 시민들도 청년들의 현기증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말예요. 함께 하지 못한 같은 또래의 청년들도 그럼 더 미안하고, 고마워할 겁니다. 여러분의 쓸쓸함도 덜 할테고요.
그 때 또 현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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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 김민성 기자, 연구 =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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