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팜텍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최대 유통그룹인 '르끌레어'와 K-푸드 유럽시장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급등세다.19일 오전 9시27분 현재 비엘팜텍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8.63%) 뛴 19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6%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앞서 비엘팜텍은 지난 17일 르끌레어와 유럽 내 700개 매장에 '미스터민' 라면 공급을 합의하기도 했다.박영철 비엘팜텍 회장은 "업무협약은 최근 30억원 수출 계약 및 700개 매장 입점 소식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업체 엔비티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캐시워크’ 운영사의 계열로 편입되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의 영향이다.1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엔비티는 전일 대비 910원(29.89%) 오른 3955원에 거래되고 있다.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이 전일 장마감 이후 공시된 영향이다. 공시에 따르면 엔비티의 최대주주인 박수근 대표는 138억원을 받고 보유 지분 22.5%를 모멘토에 넘기기로 했다. 우선 계약금 50억원을 받았고, 6월25일에 잔금을 받는다.엔비티를 인수하는 모멘토는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다. 캐시워크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하루 동안 걸은 걸음을 집계해 금전적 보상을 주는 M2E(Move to Earn) 서비스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영원무역이 올해 실적 기대감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1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일 대비 1050원(2.11%)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5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1년 내 최고가를 다시 썼다.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지난해 방글라데시 최저임금 상승이 연초부터 비용에 반영됐기 때문에 올해는 매출 성장에 따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흐름을 예상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의 경우 달러 매출액이 상반기에 8.4%, 하반기에 4.6% 증가해 연간 기준 6.3%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영원무역이 인수한 자전거 업체 스콧(Scott)의 경우 지난해 과잉 재고를 소진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훼손됐는데 올 상반기에 추가적인 재고 소진을 거쳐 상반기 말에는 정상 재고에 근접한 수준으로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49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회사는 OEM 커버리지 기업 중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해 가장 중립적인 포지션에 있다"며 "동남아시아에 실제로 의류 관세가 증가할 가능성은 작지만, 투자의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요인인데 관세와 관련한 회사의 포지셔닝은 방어주로서 투자 매력도를 높게 평가할 만한 요소"라고 짚었다.또 "상반기 관세 이슈로 미국 소비심리가 약하고 유럽의 소비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회사의 유럽 대상 매출 비중이 타사 대비 높다"며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등 브랜드 로열티가 강한 성장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