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는 역전 투런포를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 = KBO)



홈런 한 방이 침묵하던 대표팀의 공격력을 깨웠다.



대회 개막전 일본에 0-5 완봉패를 당했던 우리나라 대표팀은 11일 대만에서 벌어진 도미니카와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 10-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4번 타자 이대호는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대표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특히 7회 터진 역전 투런 홈런은 단순히 역전 효과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이후 우리 대표팀은 8회 5점, 9회 3득점을 하는 기폭제가 됐다. 이 밖에 1번 타자로 출전한 정근우와 3번 김현수도 각각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이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대표팀의 첫 승을 일궈낸 또 다른 주역이었다. 일본전 기대했던 김광현의 부진과 에이스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팀에 장원준의 호투는 향후 마운드 운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카는 8번 3루수로 출전한 펠리스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을 뿐.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페레스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으나 이후 등판한 투수들의 연속 실점으로 대패를 당했다. 특히 한국에서 활약했던 데폴라는 0.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타격은 침묵을 지켰다. 1회 민병헌의 몸에 맞는 볼을 제외하면 12타자 연속 범타로 5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당했다. 선취점도 도미니카 대표팀의 몫이었다.



5회말 도미니카는 선두타자 라미레스가 중월 2루타로 출루한 후 8번 펠리스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1-0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도미니카도 5회 득점 이후 단 1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며 살얼음판을 걸어야 했다. 6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며 일본전에 이어 무득점을 행진한 우리 대표팀은 7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7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현수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4번 타자 이대호가 론돈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8회 1사 후 강민호와 김재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정근우가 바뀐 투수 데폴라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 우측의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5-1로 점수차를 벌였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루상의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7-1이 된 것. 9회에도 정근우의 2타점 2루타와 이용규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10-1을 만들며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를 했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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