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부품 전시회 MATOF 2015가 11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4개국 181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3D프린팅 특별관 내 3D시스템즈 전시부스를 방문한 바이어가 관련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창원=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2015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부품 전시회 MATOF 2015가 11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4개국 181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3D프린팅 특별관 내 3D시스템즈 전시부스를 방문한 바이어가 관련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창원=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이선우 기자] 2015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 부품전(MATOF)이 제1의 공작기계 생산지인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11일 개막,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국, 일본 등 14개국 181개 기업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인 350부스로 열리며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비즈니스 전시회'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공작기계 분야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하스오토메이션'를 비롯해 정밀측정기기 분야 대표 기업인 일본의 '미쓰도요' 독일 스타투스프로의 레이저시스템 등을 국내에 공급하는 '프로보' 중국 닝보쌍마기계의 '볼루코리아' 모바일 프로젝터 등 신제품 출시에 맞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소니전자' 등 글로벌 공작기계 등 관련기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대거 참여했다.

특별관 형태로 선보이는 3D프린팅 특별관에는 전 세계 3D프린트 시장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미국의 '스타라타시스'와 '3D시스템즈' 외에 독일 EOS(현우데이타시스템)의 3D 금속프린팅 등을 통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로킷'과 '주원(엔비젼테크)' 그리고 올해 초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이용한 3D프린터 개발에 성공한 대건테크가 주목할 만한 곳들이다.



특히 올해는 공작기계 등 관련기기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바이어 40여 명을 초청한 점도 주목된다. 말레이시아 제조자협회(FMM)와 기계전문전시회인 Metal Tech의 주최자 Tradelink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발굴한 동남아시아 해외 바이어 40여 명은 기간 중 참가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 및 산업시찰 등에 나선다.

이계성 창원컨벤션센터 팀장은 "창원은 국내 공작기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이면서 기계, 중공업, 조선, 로봇, 항공 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공장을 보유한 공작기계 최대 수요지로 꼽히는 곳"이라며 "이 때문에 MATOF는 개최지가 지방임에도 불구 매 행사마다 참가업체와 관련 바이어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ATOF 2015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마감은 30분 전인 오후 4시반이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ato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창원=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