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하일성 "아내와 비아그라 때문에…돌아버리는 줄"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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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야구 해설가 하일성(66)이 사기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일성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전유성이 미국을 다녀왔는데 비아그라를 가져왔다. 그래서 하나 챙겼는데 이상벽도 달라고 했다. 한 알밖에 없어 전유성이 가위로 반을 잘라줘서 그 반을 주머니에 넣고 잊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집사람이 옷을 세탁하다 비아그라 반을 발견했고 '반은 어디에 썼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사연을 이야기해도 믿지 않아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그날 이후 비아그라는 무조건 한 개를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하일성에 대해 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