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명 규모…직업공무원제 개선 요구 내걸어

제3의 공무원 노동조합이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공무원노동단체총연합(공단연·위원장 이충재)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 한국공무원노동조합, 개별공무원노동조합,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20여개 단체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공단연은 '조합원과 국민을 위한 노동조합운동'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공무원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과 국민 삶의 질 개선에 활동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조합원 5만여명 규모인 공단연은 기존 산업별노조뿐 아니라 개별노조, 직장협의회도 회원단체도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공단연의 출범으로 공무원 노조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함께 3개 단체 체제로 재편됐다.

공단연은 출범식에 앞서 지난 2일 인사혁신처에 '직업공무원제 개선을 위한 7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2vs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