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소공점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지난해 1조9,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롯데백화점 본점(1조8,000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으며, 이런 현상은 올해도 되풀이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롯데백화점 본점은 1조4,500억원,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1조7,600억원(추정치)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 매출은 단일 매장으로선 국내 유통업계를 통틀어서도 단연 1위입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난 1979년 12월 개장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오다가 그 자리를 내줬기 때문입니다.



명동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몰리면서 롯데면세점 소공점 매출을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커 매출액은 지난 2013년 1조4,800억원에서 지난해 1조9,800억원으로 33% 증가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메르스 탓에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지만 같은 시기 워커힐 면세점(-31%), 신라면세점(-25.5%)보다 나쁘지 않고 4분기에 매출이 회복돼 적어도 작년 수준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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