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두륜산에서 5일 탑승객 49명을 허공에서 3시간이나 떨게 했던 케이블카 사고의 범인은 다름아닌 쥐였다.







6일 전남 해남군과 해남경찰서의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케이블카에 전력을 공급하는 10개의 배전상자 가운데



전력자동전환장치가 설치된 상자에서 누전이 생겼는데 상자 속 쥐 2마리때문에 예비전력장치조차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



어른 주먹 크기의 쥐들이 배전상자와 연결된 전선 덮개를 뚫고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이다.



케이블카 업체는 그동안 중요 장치에 가림막, 덮개 등을 씌워 야생동물, 벌레 등의 배전상자 침투나



전력공급전선 파손을 예방하려는 조치를 해 왔음에도 쥐는 막지 못했다.



이 업체는 쥐가 갉은 흔적이 남은 플라스틱 전선 덮개를 금속 덮개로 교체하고 고장 난 전력공급장치는 새 것으로 바꿨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류 저항으로 열이 생기는 배전상자에 쥐가 추위를 피해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며



"케이블카에서 기계·구조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명 사고가 없었으니 큰 다행이지만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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