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株) 에치디프로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9억1000만원을 달성하며 올해 최대 실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5일 에치디프로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39억1000만원, 58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에 따른 신규 수요 발생과 신제품 매출비중 확대를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지난해 IP카메라 HD 아날로그 카메라 및 SOHO(Sall Office Home Office)용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을 완료하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비중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변화하고 있는 CCTV 시장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꾸준히 보강하고 있다"며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 SOHO형 카메라의 고객 반응이 좋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