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9개 시중은행, 서울 양천구청 등은 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2015 서민금융&취업 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왼쪽 두 번째),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세 번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첫 번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네 번째)이 서민금융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어린 유치원생들을 울리고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보육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2단독(황형주 부장판사)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치원 교사 A 씨와 B 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울산의 한 유치원 보육교사인 이들은 2022년 7월 교실에서 4살 원생 얼굴을 손으로 일그러지게 한 뒤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배변 실수를 한 원생에게 대변이 묻은 속옷을 들이미는가 하면, 야단맞은 원생들이 거부하는 몸짓을 보이는데도 우는 모습을 촬영했다. A씨는 해당 동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으나 학부모들에겐 보내지 않았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원생들이 우는 모습이 귀여워 촬영했다는 취지로 답했으나 재판부는 아동학대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울고 있는 피해 아동들을 달래지는 않을망정, 오히려 더 울게 만들고 그 영상을 보관하다가 개인 SNS에 올리기도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코로나 상황에서 20명이 훨씬 넘는 유치원생을 돌봐야 했던 상황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이번 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번 주(20~24일) 안에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승인할 예정이다.각 대학은 이달 31일까지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 모집단위·전공 △ 전형별 모집인원 △ 세부 전형방법 △ 학교생활기록부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 등을 담은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한다.모집요강이 발표되면 올해 의대 정원은 되돌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최종 학습·지원 전략을 결정하는 근거로 입시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각 대학은 대교협에 수시 모집요강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열리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사실상 최종 확정된다.정원을 새로 받은 의대는 32곳이다. 이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31개 대학 모집인원은 기존보다 1469명 늘어난다. 차의과대 정원은 40명에서 80명으로 늘었다. 기존 정원을 유지한 서울권 대학까지 포함했을 때 올해 국내 의대(의전원) 총 모집인원은 최소 4547명, 최대 4567명이다.대학들도 학칙 개정절차를 대부분 이번 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수험생·학부모의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대학별 모집인원 외에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와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사항이다.세부사항에 따라 수험생별로 지원 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이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피식대학'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메이드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과 관련해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문제의 영상은 지난 11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콘텐츠로,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경북 영양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지역을 비하하는 거친 언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국 같다",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 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한 제과점의 블루베리 젤리를 맛본 뒤 "젤리가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 한 백반집에서도 "메뉴가 너무 솔직히 너무 특색이 없다. 여기는 내가 봤을 때 메뉴는 의미가 없고 그냥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몇 숟가락 먹자마자 바로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라며 비난했다.이에 식당 주인은 물론, 한국전력 영양지사장과 오도창 영양군수까지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던 바다. 그러나 논란이 거세지는 와중에도 '피식대학' 측이 입장을 밝히기 않아 비판 여론이 가중됐던 바다.먼저 '피식대학' 측은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반성의 자세로 모든 댓글을 삭제 없이 읽어봤다.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한 당사자 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는 사과문을 통해 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