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드는 이유, 서울서 즐길 수 있는 명품 단풍길 100선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단풍이 드는 이유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높다.



단풍은 기후의 변화로 식물의 녹색 잎이 빨간색, 노랑색, 갈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사람의 눈에는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가을이 되어 기온이 0℃ 부근으로 떨어지면 나무는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한다. 식물의 종류마다 단풍 빛깔이 다른 것은 이 홍색소와 공존하고 있는 엽록소나 노란색·갈색의 색소 성분이 양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나무들이 단풍으로 곱게 물드는데, 서울 등 도심에서는 11월 초순이 단풍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총 176.67㎞, `서울 단풍길 100선`을 지난달 소개한 바 있다.



100개소는 크게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5개소)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13개소)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20개소)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52개소) 4개 테마로 구분된다.



먼저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주로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산책로가 대다수다.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탁 트인 시야와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안양천, 중랑천 등 제방에서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공방, 화랑, 맛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삼청동길(종로구 동십자각~삼청터널, 1.5㎞)과 덕수궁길(덕수궁 대한문~경향신문사, 800m),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 1㎞), 청계천 등에 가면 인근의 화랑, 공방, 카페 등을 구경하고 공원에서 쉬어가기도 좋다.



산책로보다 더 풍성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남산, 뚝섬 서울 숲, 송파나루 공원 등 시내 대형공원으로 가면 된다.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많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가을 억새(하늘공원)와 단풍(평화의 공원)이 유명한 상암동 월드컵 공원도 가을에 특히 인기 있는 곳들이다.



관악산, 북한산 등은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관악산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로, 서울대 정문쪽 관악산 입구 산책로 구간(2㎞)은 포장된 넓은 길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도 좋고,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중간중간 휴식공간이 많다.



워커힐길(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워커힐호텔)은 목재데크가 조성돼있어서 장애인 및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서대문 안산 산책로는 느티나무 산책로를 따라 숲속을 걸어가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만나는 인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멀리 가지 않고도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0선`은 ▲누리집(http://www.seoul.go.kr/story/autumn)과 ▲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풍이 드는 이유, 서울서 즐길 수 있는 명품 단풍길 100선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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