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06억 달러 가량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4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경상수지 흑자가 43개월째 지속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경상수지는 106억 1천만 달러 흑자로 4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흑자 규모는 806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달 흑자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한 달 전보다 31억 넘게 늘어난 12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는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이 줄어 흑자가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줄었고 수입은 23.2% 감소했습니다.

정보통신기기와 자동차부품 등에서 수출이 늘었지만 석유제품과 선박 등에서 크게 감소했고,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개선됐지만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가 적자로 전환하면서 적자폭이 17억 3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한편 경상수지 확대 규모가 이어지면서 한은은 지난달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930억달러에서 1100억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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